앵커에쿼티, 유초등 학습지 '윙크' 단비교육 매각 작업 본격화

입력 2022-02-24 14:50   수정 2022-02-24 16:19

이 기사는 02월 24일 14: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유초등 학습지 업체 '윙크'를 운영하는 단비교육의 공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앵커에쿼티와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오는 28일 회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단비교육과 기출문제 플랫폼 족보닷컴을 운영하는 교육지대 지분 100%다. 앵커에쿼티는 앞서 모회사 격인 이투스 교육 내 단비교육과 교육지대에 대해 인적 분할을 실시한 뒤 존속법인을 남겼다. 나머지 이투스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이투스이씨아이(ECI), 그로우코퍼레이션, 플랫비, 플랫에스, 플랫에이아이, 에듀에이아이 등 자회사들은 신설법인인 이투스로 이동한다. 신설법인은 앵커에쿼티가 경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분할은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단행됐다. 앵커에쿼티는 지난해 앞서 모회사 격인 이투스 교육 전체 매각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사모펀드를 타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후 알짜회사인 단비교육과 교육지대를 먼저 매각키로 결정했다.

단비교육이 운영하는 윙크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학습이 보편화 돼 4~9세 아동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출문제를 보유하고 있는 족보닷컴 운영사인 교육지대는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외 사모펀드와 중견 기업이 거론된다. 일부 후보들은 PEF와 전략적 투자자간 컨소시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설립된 이투스교육은 원래 참고서인 ‘누드교과서’로 이름을 알린 뒤 2001년 온라인 교육 분야에 뛰어들면서 온라인 종합 교육 업체로 성장했다. 국내 온라인 교육업계에서 메가스터디에 이어 2위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2006년 SK커뮤니케이션즈가 회사를 인수했다가, 2009년 다시 청솔학원이 새주인이 됐다. 이후 앵커PE가 2015년, 2019년 두 차례에 걸져 치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2020년 전체 매출은 2633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 수준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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